경제·금융

[화학업계 신성장엔진 찾는다] LG화학

LG화학은 `정보전자소재 육성`과 `중국공략 강화`를 기업경쟁력 강화의 양대핵심으로 삼고 있다. LG화학은 정보전자소재 가운데 휴대폰은 물론 각종 전자기기의 이동성 강화에 필수적인 2차 전지를 집중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99년 국내 최초로 리튬이온전지 대량 생산 체제를 가동한 LG화학은 올해 리튬이온전지, 리튬폴리머전지 등 2차전지 등에 3,000여억원을 집중 투입할 방침이다. 이 같은 투자를 통해 2차전지의 매출규모를 지난해 2,700억원에서 올해 6,000억원, 2005년에는 8,500억원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LG화학은 생산규모도 2002년말 월 430만셀에서 최근 충북 오창 테크노파크 완공으로 통해 1,800만셀로 4배 이상 늘렸다. 연말까지 국내 월 400만셀 증설과 더불어 중국 난징에 월 400만셀 규모의 생산체제를 구축해 월 2,600만셀 규모로 확충할 방침이다. 김명환 전지사업부장(상무)은 “현재 7% 수준인 세계시장 점유율을 내년에 20%까지 올려 일본 산요, 소니 등과 함께 세계선두그룹에 진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LG전자를 비롯해 소니, 에릭슨, 모토롤라, 지멘스 등 세계적인 업체에 영업력을 집중해 휴대폰용 2차전지 분야에서 선두그룹에 진입할 예정이다. 중국공략도 주력할 방침이다. 95년 중국진출이후 9개에 달하는 석유화학, 건자재, 정보전자소재 생산법인을 올해 지역본부로 승격시키는 데 이어 2008년에는 지주회사로 확대 개편해 완전한 독립경영체제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2008년에 중국 매출이 50억달러로 국내시장을와 영업이익률 10%를 달성해 규모와 수익성에서 모두 중국내 5대 화학회사로 도약할 계획이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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