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조명업체 4곳이 처음으로 한국산업규격(KS)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지식경제부가 지난 3월 LED조명에 대한 산업규격을 제정한지 6개월만이다.
17일 기술표준원에 따르면 화우테크놀로지와 금호전기, 유양디앤유, 남영전구 등 4개 기업이 11개 제품에 대해 KS인증을 획득했다.
화우테크놀로지의 경우 '루미다스-H' 시리즈 20가지 모델이 컨버터내장형LED램프 분야의 인증을 획득해 업체 중 가장 많은 KS인증을 받았다. 루미다스-H는 북미와 유럽시장을 진출을 위해 이미 UL 및 CE인증을 확보한 모델로 이번 KS인증으로 국내ㆍ외 시장을 아울러 공급할 수 있게 됐다.
금호전기도 백열등 및 할로겐 대체용 컨버터 내외장형 LED 램프 4종으로 인증을 받았으며 유양디앤유는 LED램프인 '루체' 시리즈 2종이 인증을 획득했다. 남영전구도 컨버터내장형 램프 1종으로 KS인증을 따냈다.
지식경제부는 초기시장인 LED조명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3월과 7월 총 8종의 KS규격을 확정한 바 있다. 업체들은 이번에 KS인증을 받음에 따라 앞으로 국내 LED조명 교체사업이 추진될 경우 공공기관이나 조달청 등에 우선 공급이 가능해졌다.
업체관계자는 "이번 KS인증을 통해 LED조명에 대한 안정성과 신뢰도가 높아지는 계기가 됐다"며 "LED조명 시장이 보다 활성화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