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技保 '상시 인력 구조조정 제도' 시행

55세이상 임금 50%삭감‥직무부적격자 퇴직 유도

기술신용보증기금이 정부의 추가 출연을 앞두고 명예퇴직과 상시 인력 구조조정을 실시한다. 기술신보는 23일, 55세이상 직원에 대한 임금 50% 삭감을 주 내용으로 하는 신임금피크제를 도입하고 징계를 받은 사람등 직무부적격자에 대한 단계별 임금 삭감과 퇴직 유도 등을 내용으로 하는 상시 인력구조조정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현재 해당자는 기술신보 전체 직원 1,143명중 55세 이상이 6명, 직무부적격자가 11명 등 모두 17명이다. 신임금피크제에 대해 기보는 55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58세 퇴직까지 54세 때 받던 임금의 50%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또 영업점 경영평가 시 하위점수를 받은 영업점장, 근무평정 하위직원, 징계받은 직원 등 직무부적격자에 대해서는 단계적으로 종사업무를 제한하고 임금을 삭감한다. 즉 1단계는 임금 20% 삭감과 관리역, 연구역 등 후선업무 종사, 2단계는 임금 50% 삭감과 채권추심, 소송업무 담당, 3단계는 임금 70% 삭감과 일정기간 경과 후 자동퇴직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기술신보는 이 같은 상시 인력구조조정에 앞서 8년이상 근속사원을 대상으로 명예퇴직을 실시한다. 이에 앞서 신용보증기금도 지난해부터 55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임금 25~65% 삭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임금피크제를 도입, 시행하고 있다. 기술신보는 지난 2001년 보증한 중소ㆍ벤처기업 채권 유동화증권 (프라이머리 CBO) 만기가 도래하면서 부실이 심화돼 수천억원 규모의 추가경정 예산 추가 출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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