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손쉽게 가상 상점을 구축할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했다.HDN텔레콤(대표 전영수·田英秀)은 26일 ID만 가지면 사이버점주가 될 수 있는 사이버쇼핑타운 「데바(WWW.DEVA.CO.KR)」를 오픈했다고 발표했다.
데바의 사이버 점주가 되려면 샵빌더CD롬을 구입하거나 다운받으면 된다. 가격은 12만원으로 용량은 27MB다. 이 후 원하는 ID로 사이버 상점을 개설할 수 있다.
사이버점주는 자신의 ID를 다른 사람에게 공개한 뒤, 이 ID를 이용해 물건을 사면 해당하는 포인트를 받게 된다. 사이버점주는 HDN텔레콤측과 협의, 자신이 팔물건의 품목이나 단가를 조절할 수 있다.
데바는 사업에 나선지 3개월만에 700여개의 쇼핑몰이 입점했으며, 연말까지 이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이 쇼핑타운의 전자상거래 솔류션은 지난해 10월 국내와 일본에 특허출원을 한 상태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정보통신진흥협회에서 기획부장을 지낸 전영수 사장은 『데바의 솔류션 기술을 해외에 이전하고,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면 세계 네티즌 1인 1쇼핑몰 시대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정민정기자JMINJ@SED.CO.KR
입력시간 2000/03/26 1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