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집에서 TV로 은행업무 보세요"

우리銀-KT 제휴 'IPTV 뱅킹서비스' 실시

우리은행은 KT와 제휴해 집에서 디지털TV 화면을 통해 계좌조회 등 다양한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IP TV 뱅킹서비스’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IP(Internet Protocol) TV란 초고속 인터넷 망과 TV를 이용해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양방향으로 제공하는 통신과 방송이 융합된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는 서울과 경기도 지역의 KT 메가패스TV 가입자를 대상으로 하며 계좌조회와 자금이체는 물론 신용카드 업무와 환전, 지로 납부, 금융상품 안내 등 대부분의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은행 영업점에서 인터넷뱅킹을 신청하고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아 이동식 저장장치(USB)에 저장, IP TV용 셋톱박스에 장착한 후 TV 뱅킹에 접속하면 리모컨을 이용해 간단한 화면 조작만으로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다. 우리은행 e-비즈니스사업단의 한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IP망 기반의 TV 뱅킹 상용 서비스 실시를 계기로 앞으로 예ㆍ적금과 펀드 등 은행 상품 가입은 물론 우리투자증권과 연계해 증권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이번 TV 뱅킹 서비스가 그동안 인터넷뱅킹에 익숙하지 못했던 중장년 및 노년층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우리은행은 인터넷뱅킹을 애용하는 젊은 층과 달리 이들 중장년은 일정 규모의 자산을 가진 고객층인 만큼 TV 뱅킹을 통해 예ㆍ적금 및 펀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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