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기업들 새 컬러를 입힌다] 한화, "글로벌 투자·채용 적극 확대"

해외자원 개발등 대형사업 진행<br>"올 이익 20%증가 1조 3,000억"



한화, "글로벌 투자·채용 적극 확대" [기업들 새 컬러를 입힌다] 해외자원 개발등 대형사업 진행"올 이익 20%증가 1조 3,000억" “올해는 글로벌 투자와 채용을 적극 확대해야 합니다.”(김승연 회장) 지난달 10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서 열린 한화그룹 2008년 글로벌경영 전략회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그룹 경영기획실 임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 회의의 화두는 글로벌리티와 투자ㆍ채용 확대였다. 김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초일류 기업군 진입을 위해 계열사 별로 특성에 맞는 중장기 전략 및 세부 실천계획을 수립하고, 특히 신규사업 진출과 및 해외사업에 대한 전략을 상세히 구성해 실천해 달라”고 임원들에게 강조했다. 한화그룹이 올해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한화는 ‘2011년에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고 그룹 매출 45조원을 달성하자’는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골(Goal) 2011’ 비전 달성을 위해 올해를 변화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화는 올해 해외 진출에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주요 계열사 별로 해외사업 확대에 집중해 연내 가시적 성과를 도출하는 것을 경영 목표의 최우선 과제로 삼기로 결정했다. 한화그룹은 올해 그룹 매출을 목표를 지난해 대비 약 7% 증가한 29조원으로 잡고 이익규모는 지난해 대비 20% 늘어난 1조3,000억원을 목표로 설정했다. 투자 목표는 지난해보다 2배 가량 늘린 2조원이다. 한화는 현재 중동 산유국 내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 해외자원 개발 등 굵직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여수 산업단지 내 열병합발전소 건설 등 국내 신규사업 투자 확대를 계획하고 있어 구체적 사업의 성사 여부에 따라 투자 규모가 예상보다 훨씬 커질 수도 있다. 한화는 이 같은 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채용 규모도 대폭 늘리기로 하고 올해 신규 채용 규모를 지난해 2,300명에서 대비 30% 증가한 3,000명으로 정했다. 특히 한화는 해외 사업 진출에 대비, 글로벌 인재와 인수합병(M&A) 전문가도 적극 영입한다는 방침이다. 김 회장은 “해외 진출 및 국제 M&A에 대비해 내부 인력을 육성하고 실행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외부 인재를 적극 영입해 조기 정착시키는 데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한화는 계열사 별로 올해 중점 추진할 글로벌 사업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 수립을 마쳐놓은 상태다. 우선 그룹의 모태 격인 ㈜한화 화약부문은 지난해 항공기 부품 해외수출 1억달러 달성을 통해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올해는 해외의 항공기 부품회사 인수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국내 방위산업용 부품 뿐만 아니라 해외 민간 항공기 부품 공급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화의 무역부문은 이미 진출한 캐나다 우라늄 개발 사업에 이어 올해는 호주, 중남미, 몽골,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자원개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화석유화학은 1월 중순 중국 저장성에 3,600억원을 들여 석유화학 공장을 짓기로 결정한 데 이어 지난해부터 추진해오던 중동 산유국 진출 계약을 최대한 빨리 마무리 짓겠다는 각오다. 한화L&C와 한화건설은 해외 전문업체 인수를 위해 대상 기업을 물색하고 있다. 한화L&C는 지난해 미국 아즈델(AZDEL)사를 인수한 데 이어 올해도 자동차 부품 사업 확장을 위해 기업 인수를 추진 중이며, 한화건설은 원천기술을 확보한 미주 및 유럽의 엔지니어링 회사를 인수할 계획이다. 한화건설은 이를 통해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플랜트 건설 시장에서 수주 능력을 키우겠다는 복안을 세웠다. • "무한경쟁 넘자" 끊임없는 변신 • 포스코 5,000만톤 조강체제로 '빅3'로 • "일하는 방식이 글로벌화 돼야" •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박차 • GS, "변혁기가 기회" 올 2조5,000억 투자 • "위기 극복하려면 기본에 충실해야" • 제3 고도화설비 10월 착공 • 금호아시아나, "글로벌 물류사로" • "1등 가치 창출, 500년 영속하자" • '미래 성장엔진' 인재 육성에 사활 • 한화, "글로벌 투자·채용 적극 확대" • '글로벌 한화' 향한 변혁 나서자 • 사회봉사 참여도 대폭 늘린다 • 동부, "선진·첨단화로 최고경쟁력 확보" • "경영혁신 벤치마킹 계열사간 공유·확산" • 효성, "고객만족 역량 집중 글로벌기업으로" • "최고의 제품·서비스 창출 가치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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