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스포츠

맨유, 초반부터 독주 채비

박지성 빼고 3대1 완승…10월23일 맨시티와 ‘빅뱅’에 주목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두 시즌 연속 우승을 향해 쾌속 순항하고 있다. ‘빅 4’ 가운데 아스널과 리버풀의 전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데다 최대 라이벌 첼시에도 비교 우위를 점하면서 초반부터 독주 체제를 갖춰가고 있다. 맨유는 19일(한국시간) 홈 구장인 올드 트래퍼드에서 끝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경기에서 첼시를 3대1로 눌렀다. 전반 8분 수비수 크리스 스몰링이 헤딩 선제골을 터뜨렸고 전반 37분 루이스 나니가 중거리슛으로 2대0을 만들었다. 이어 웨인 루니가 전반 45분 문전 혼전 중 골망을 가르면서 첼시의 추격 의지를 꺾어 버렸다. 첼시는 후반 시작하자마자 페르난도 토레스의 골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그게 전부였다. 토레스는 후반 막판 골키퍼까지 제치고도 엉뚱한 곳으로 차 버리는 실수로 원정 팬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34세의 안드레 비야스 보아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첼시는 ‘서(Sir)’ 알렉스 퍼거슨(70) 감독을 넘지 못하면서 3승1무 뒤 첫 패배를 떠안았고 맨유는 개막 5연승으로 선두를 지켰다. 지난 15일 챔피언스리그에서 풀타임을 뛴 맨유의 박지성(30)은 이날 벤치를 지켰다. 이제 관심은 맨유의 지역 맞수인 맨체스터 시티에게 쏠린다. 2008년부터 선수 영입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 부은 맨시티는 올 시즌 4승1무로 맨유를 압박하고 있다. 맨시티는 5라운드에서 풀럼과 2대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이적생’ 세르히오 아게로는 두 골을 폭발했다. 5경기에서 8골을 넣은 아게로는 루니(9골)에 이어 득점 2위를 달렸다. 맨유와 맨시티는 다음달 23일 맞대결을 벌인다. 한편 기성용(22ㆍ셀틱)은 지난 18일 끝난 스코틀랜드리그 레인저스전에서 시즌 첫 도움을 올렸다. 기성용의 풀타임 활약에도 셀틱은 2대4로 졌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