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가 코스피지수를 끌어올렸다. ◇유가증권시장=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36포인트(0.38%) 오른 1,402.36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국제유가 상승과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매수가 지속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각각 516억원, 46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고 개인은 746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물은 1,181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54%), 전기가스업(2.42%), 건설업(2.38%), 기계(1.40%), 섬유(1.39%) 등이 많이 올랐고 보험(-0.75%), 전기(-0.65%), 비금속광물(-0.52%) 등은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46%), LG전자(-1.72%), LG필립스LCD(-3.99%) 등 대형 기술주가 동반 하락을 기록했고 현대차(-1.26%), 기아차(-2.91%), 글로비스(-3.22%) 등 현대차 그룹주도 약세권에 머물렀다. 반면 건설주는 외국인 매수세가 몰려 현대산업개발, GS건설, 두산산업개발, 대우건설 등이 3~5% 정도 올랐다. ◇코스닥시장=코스닥지수는 0.58포인트(0.08%) 오른 694.35로 마감했다. 개인이 139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억원, 85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화학(2.09%), 금속(1.86%), 디지털컨텐츠(1.75%) 등이 많이 올랐고 의료, 정밀기기(-1.36%), 통신장비(-0.91%), 오락, 문화(-0.80%), 종이, 목재(-0.67%)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NHN(-1.55%), LG텔레콤(-0.88%), 하나로텔레콤(-0.69%), 하나투어(-0.39%), 동서(-0.81%) 등은 하락했고 아시아나항공(1.35%), CJ홈쇼핑(0.19%), 다음(2.01%), GS홈쇼핑(1.63%)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북한이 경제특구를 새로 건설한다는 소식에 남북경협 관련주가 동반 상승했다. 제룡산업이 8.2% 올랐고 비츠로테크(6.52%), 비츠로시스(4.65%), 이화전기(7.86%), 로만손(2.42%) 등도 강세였다. ◇선물시장=코스피200 6월물은 전날보다 1.10포인트 오른 183.00으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13계약, 2,455계약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2,465계약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4만3,887계약으로 전날보다 2만2,427계약 줄었고 미결제 약정은 9만1,316계약으로 629계약 증가했다. 선ㆍ현물간 가격차인 시장 베이시스는 1.03을 기록, 콘탱고 상태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