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올 여름휴가는 짧고 간단하게"

수원商議 근로자 설문<br>'4~5일 계획' 60%도 안돼… 작년 80%보다 크게 줄어

경기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수원지역 근로자 10명 가운데 3명 정도가 올 여름 휴가일수를 5일 정도로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름휴가 상여금 지급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은 절반 정도로 지난해 보다 다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수원상공회의소가 수원지역 소재 기업 70개, 근로자 23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름휴가로 '5일을 계획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31.5%로 가장 많았고, 이어 3일(29%), 4일(28.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응답자의 80% 이상이 휴가로 4~5일을 계획하고 있던 것과 달리 올해는 60%에도 못 미치는 등 근로자들이 경기 침체로 휴가일수를 대폭 줄인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여름휴가를 실시한다는 기업은 전체 응답기업의 54.3%로 지난해 보다 14.3% 가량 줄었다. 또한 휴가실시에 따른 상여금을 지급하겠다는 기업은 50%로, 지난해 59.3%에 비해 9.3%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겠다고 응답한 기업이 29.6%에서 31.4%로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상여금을 지급했지만 올해는 지급하지 않겠다고 응답한 기업도 8.6%나 됐다. 지난해에는 상여금으로 월급여의 50%를 지급하겠다는 기업이 52.9%였으며, 30%를 지급하겠다는 기업은 5.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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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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