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韓.濠洲 2000년까지 교역 1백억달러로 확대키로

한국과 호주 양국 재계는 오는 2000년까지 양국 교역규모를 1백억달러 수준으로 확대하키로 하고 이를 위해 `무역소위원회'를 구성,다양한 교역확대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방한중인 폴 진스 BHP社 사장 등 37명으로 구성된 호주경제사절단과 제20회 韓.濠경제협력위원회 합동회의를 개최, 이같은 방안에 합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한국측은 한국기업의 원자재 도입 활성화를 위해 호주가 수출금융보험공사를 통해 지원하고 있는 10억 호주달러 규모의 수출금융을 20억 호주달러로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호주측은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키로 했다. 이와 함께 호주기업들은 한국기업의 구조조정과 공기업민영화가 구체적인 진전을 보일 경우 한국에 대한 투자진출을 확대할 것이라는 의사를 피력했다. 호주기업들은 투자진출 확대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노동시장의 유연성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하며 한국정부도 규제완화 등 투자환경 개선에 적극 노력해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한국측 참석인사로는 韓.濠경협위 한국측위원장인 朴世勇현대종합상사 사장을 비롯, 孫炳斗 全經聯상근부회장, 金殷湘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趙海衡나라기획회장, 申英均대우중공업 사장 등 70여명이 참석했으며 韓悳洙통상교섭본부장과 崔弘健산업자원부 차관이 기조연설을 통해 정부의 투자환경개선 노력에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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