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은 3일 창립 35주년을 맞아 서울 마포구 공덕동 본사와 울산공장, 창원공장 등 각 사업장별로 창립기념식을 가졌다.이날 기념식에서 추지석 부회장은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수출여건 악화로 수많은 기업들이 구조조정과 긴축경영에 나서고 있다"며 "지금까지의 성과에 만족하지 말고 실질적인 경쟁력에서 세계 초일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추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그동안 그룹의 주력 계열사를 합병하고 경영체계를 성과 중심으로 개편하는 등 한발 앞선 변화와 개혁을 지속해 대내외적으로 성공적인 구조조정을 이룬 기업으로 평가 받아 왔다"고 회고했다.
조석래 회장은 해외 출장으로 이날 기념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효성은 지난 98년 효성T&C, 효성생활산업, 효성중공업, 효성물산 등 주력 4개사를 통합해 단일 회사로 새롭게 출범했고 화섬, 중공업, 화학, 정보통신, 건설, 무역등의 사업분야에서 지난해 3조9,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최인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