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고바야시 마사오 일본제지 사장/제지업 세계 무대 진출 주도

◎국제경쟁력 강화 경상이익률 10% 목표『일본에서 제지는 무역규모가 4%밖에 되지않는 내수형산업이다. 그러나 지금부터는 국제경쟁을 의식해야 한다』 일본 2위의 제지업체인 일본제지의 고바야시 마사오(소림정부) 사장이 세계를 의식해야 된다고 보는 이유는 3가지. 우선 원료조달선이 북미중심에서 세계각지로 분산되고 있는 것. 둘째, 미국과 유럽의 제지회사간에 대형화 합병화가 활발한 것. 세째,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제지산업이 급성장, 경쟁상대로 부상하고 있는 점이다. 고바야시 사장은 지난해 6월 사장취임이후 국제경쟁력 강화를 최대목표로 잡고 경상이익률을 6.3%에서 10%로 올리는데 박차를 가하고있다. 일본에서도 제지업계의 재편은 있었다. 일본제지는 쥬죠(십조)제지와 산요(산양)펄프가 지난 93년 합병, 일본최대 제지회사로 출범했다. 그러나 지난해 오지(왕자)제지 합병으로 1위자리를 내주었다. 고바야시 사장은 『2위가 됐다고 아쉽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1위기업은 업계전체를 생각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우리 회사로서는 경영의 질을 높이는데 전력해야 될 상황이다』고 말한다. 그는 『합병에는 생산과 구매의 집중, 본사합리화, 합병기업간의 기술보완 등 장점이 많다』며 4년전 단행된 합병이 상당한 효과를 나타내고 있음을 시사했다. 고바야시 사장은 업무와는 별도로 최근 인터넷에 심취하고 있다. 좋아하는 골프도 토요일에만 하고 일요일은 PC앞에 앉아있는 시간이 많다. 해외정보를 입수하기 위해서는 인터넷이 최고라는 것. 업계관련 정보를 발견, 담당자에게 전달해 사내의 인터넷 열기를 고조시키는데 한몫하고 있다.<안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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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순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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