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종금사 신상품에 관심 가져볼만

종금사 신상품에 관심 가져볼만 월 단위 이자 지급식 저축 등 종금사의 금융상품들이 다양해 지고 있다. 동양종금ㆍ금호종금ㆍ현대울산종금 등 퇴출당하지 않고 남아있는 종금사들이 예금부분보장제 시행을 앞두고 신상품 개발에 잇따라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예금인출 기미를 보이고 있는 기존 고객들을 붙잡고 소액 예금자들도 새로 유치하기 위한 생존 전략이다. 이중 대표적인 것이 월이자 지급식 상품으로 개인고객 유치를 위해 종금사들이 새로 만든 상품이다. 또 동양종금은 지난 9월부터 인터넷 전용 예금상품을 내놓고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밖에 종금사의 기존 주력상품으로는 어음관리계좌(CMA) 등이 있다. ◇월이자 지급식 상품=은행권의 정기예금 성격인 종금사의 발행어음을 보완, 월단위로 이자를 지급하는 상품이다. 그동안 종금사 예금 상품들의 경우 만기에 가서야 이자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을 고객이 이자지급 횟수와 시기를 자유롭게 선택해 받도록 한 것이다. 현재 금호종금ㆍ현대울산종금ㆍ동양종금에서 판매를 하고 있다. 특히 동양종금의 '로얄플러스 저축'은 월단위로 이자를 받을 수도 있고, 그 이자를 복리로 재투자 할 수도 있는 상품이다. 한 통장에서 이자를 재투자하는 기능은 금융권 최초로 시행되는 것으로 기존 발행어음의 금리인 연 9%보다 0.3%포인트가 가산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이것은 또 가족명의의 예금을 한 통장에서 관리, 1개 통장으로 예금자 보호한도가 증대되는 효과를 낼 수 있다. 이들 상품은 매달 이자가 지급되기 때문에 연금 성격도 갖고 있다는 점에서 퇴직금 운용에 고심하는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즉 2억원을 이 상품에 1년간 예치하게 되면 매달 150만원의 이자를 지급 받을 수 있어 은행권 등 일반 정기예금에 예치하는 것보다 유리하다. ◇그 밖의 종금사 상품=동양종금은 20~30대 젊은 소액예금층을 끌어들이기 위해 지난 9월부터 인터넷 전용 예금상품을 내놓고 좋은 반응 얻고 있다. 동양종금 홈 페이지(tywiz.com)를 통해 판매되는 이 상품은 'e-어음 관리 계좌', 'e- 발행어음'으로 기존 창구거래 때보다 0.5%포인트의 가산금리가 적용되고 있다. 이 상품은 동양증권 지점에서도 금융거래가 가능하다. 종금사에서 취금하고 있는 대표적인 단기어음으로는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어음관리계좌(CMA)가 있다. 고객예탁금으로 어음이나 채권 등에 운용해 수익을 실적배당하는 상품으로 연 5.0~8.0% 범위 내에서 예탁일수에 따라 금리를 달리 적용한다. 예탁기간은 통상 180일이며 만기 후에는 자동으로 이자를 정산해 재예탁함으로 실질적으로 6개월 복리 상품이다. 원금손실은 없으며 예금자 보호 대상이다. 단기투자를 원하는 고객들은 종금사에서 기업어음을 매입하면 된다. 3개월 또는 6개월 단위로 투자 할 수 있으며 어느 기업의 어음을 매입하느냐에 따라 금리가 차등 적용된다. 예금자보호대상이 아니므로 해당 기업이 부도 날 경우 원금을 회수하지 못할 수 도 있다. 중도 해약시에는 해약 이자율을 적용한다. 종금사를 통해 채권시장의 채권을 실세금리대로 매입할 수 있다. 만기가 대부분 1년 이상인데다 국공채가 대부분이므로 장기간에 걸쳐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투자기간은 채권마다 다르지만 1년 이상이 대부분이며 최저 투자한도는 대개 1,000만원 이상이다. 클린MMF는 우량채권과 어음을 편입해 운용하는 투자신탁 상품으로 예금자보호대상은 아니지만 비교적 안전한 상품이다. 30일 이상 예탁해야 하며 최저투자한도에는 제한이 없고 순수 실적 배당 상품이다. 최윤석기자 입력시간 2000/11/12 17:21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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