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리 올들어 최저치

국고채 0.15%P하락 5.71% 금리가 큰 폭으로 떨어지며 올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 금리상승 추세는 여전해 추가하락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당분간 금리는 국고채 3년만기 기준으로 5.6~5.9%의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채권시장에서 지표금리인 3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일보다 0.15%포인트 하락한 5.71%를 기록했다. 이는 올들어 최저치로 지난해 12월3일(6.61%) 이후 3개월만에 가장 낮은 것이다. 통안채 2년물은 0.13%포인트 떨어진 5.62%, 회사채(AA-)는 0.12%포인트 내린 6.69%에 거래됐다. 금리가 이같이 크게 내린 것은 풍부한 유동성으로 수급상황이 좋은데다 전일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경기가 완만하게 회복할 것'이라는 발언으로 미 국채금리가 큰폭으로 떨어지는 등 그동안 경기회복에 민감해졌던 시장참가자들의 투자심리가 안정됐기 때문이다. 유희대 대한투신운용 채권운용팀장은 "급격한 경기회복을 우려해왔던 투자자들이 그린스펀 발언과 1월산업활동동향 등 경기지표에 힘입어 급격한 경기회복은 어려울 것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며 "이에따라 2개월간 눌려왔던 매수세가 한꺼번에 분출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금리의 상승추세가 변한게 아니기 때문에 추가하락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5.6%대를 저점으로 내다봤다. 홍준석기자 [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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