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완주 전주시장 |
|
“전통문화도시로 성장해온 전주시가 과학문화도시 선포를 계기로 첨단기계·생물·문화영상산업 등 시의 전략육성 산업분야에 대한 문화적 지식기반을 형성하는데 주력할 겁니다.”
김완주 전주시장은 전주지역 산업기반이 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며 지식산업을 육성할 성장동력을 갖추는데는 첨단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시민들이 공감하고 인식하는 문화적 풍토조성이 선행돼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특히 과학문화도시 선포가 지역 청소년들이 이공계 진학을 희망하고 졸업후 산업현장에서 기술혁신을 유도함으로써 과학기술분야 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다는 꿈과 비전을 제시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세대에는 자전거를 고치고 집을 수리할 때 전기휴즈를 직접 갈던 추억이 있습니다. 요즘 청소년 들에게는 이를 기대하기란 쉽지 않죠. 이같은 환경속에서 미래 기술혁신을 기대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김 시장은 청소년들의 성장환경이 미래 지역경제 발전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다고 지적한다. 가정문화와 전통문화, 과학문화를 접목시켜 미래의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얘기다.
김 시장은 이를 위해 청소년과 주부를 대상으로 하는 과학탐구반과 과학문화교실을 전주시내 전역으로 확대할 생각이다. 성인과 이공계대학 졸업생 대상인 IT멤버쉽도 확대 운영해 가정과 지역문화, 과학문화의 조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김 시장은 요즘 산ㆍ학ㆍ연의 협력체제 구축에 여념이 없다. 정보영상진흥원과 중소기업청이 연계된 관련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지역내 대학이 학점을 인정해주는 청년채용 패키지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그는 “산ㆍ학ㆍ연 협력체제가 큰 효과를 보고 있다”며 “지역협력체제 구축을 위해 모바일 포럼, 모바일 IT그랜드 컨소시엄, 모바일 산업협회 구성, 통신사업자와의 네트워킹 체계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같은 협력체제 구축이 전주시의 장기 프로젝트로 추진중인 모바일컨텐츠 중심 정보산업도시와 전문영화촬영중심 영상산업도시 건설을 위한 기반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시장은 IT와 CT(문화)산업을 접목시켜 문화 컨텐츠와 통신 네트워크가 공존하는 유비쿼터스 도시를 계획하고 있다. 보다 첨단화한 지역과 영역간의 협력체제 구축이 산업활동과 연계되고 결국 지역경제가 성장하는 시너지 효과를 거두겠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