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엠앤디가 하반기에 본격적인 턴어라운드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대신증권은 19일 나라엠앤디가 저수익 사업부의 분사와 주력사업 집중, 수익성 고도화 등으로 하반기의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전용범 대신증권 연구원은 “2ㆍ4분기부터 저수익 사업이던 부품성형사업부를 분사하고 금형사업만에 집중해 수익성이 1ㆍ4분기에 비해 한단계 업그레이드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수출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자동차용 금형에서 고부가 아이템 위주로 제품구성이 속속 바뀌고 있어 수익성이 고도화되고 있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주력사업 집중과 제품 구성의 변화로 올해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하반기의 5%대보다 크게 증가한 연간 14%대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대신증권측은 내다봤다. 또 하반기에는 지난 상반기에 비해 50% 가량 늘어난 수주잔량을 토대로 분사된 부품성형 부문을 제외하더라도 큰 폭의 외형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전 연구원은 “금형기술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점차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으며 특히 자동차용 금형의 경우 지난해 해외수주가 늘면서 제품구성을 조정한 상황이어서 성장성과 수익성 모두 이미 검증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나라엠앤디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로 2,49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