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유난히 커피색 스타킹을 고집했어요" 가수 이지혜(26)가 KBS-2TV '해피투게더-프렌즈'의 녹화에 참석해 초등학교 동창들과 즐거운 만남을 가졌다. 동창들은 평소 패션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뛰어난 감각을 가진 이지혜가 초등학교 시절 자신의 패션 감각만을 고집하다가 선배들에게 혼쭐이 난 사연을 공개했다. 당시 이지혜는 초등학생들이 신는 두꺼운 타이즈는 거들떠보지도 않고 성인 여성들이 신는 커피색 스타킹을 즐겨 신었다. 어느 날 이지혜를 고깝게 본 6학년 여자 선배들이 그녀를 불러 다시는 커피색 스타킹을 신지 말라고 주의를 주었다. 하지만 패션에 대한 고집이 남달랐던 이지혜는 절대 자신의 고집을 꺾지 않고 커피색 스타킹만을 고수했고 결국 선배 언니들이 응징에 나선 것. 이지혜의 과거 비화에 대한 폭로는 이어졌다. 이지혜는 이날 녹화 시작 전 "나는 학창시절에 대해 숨길 게 전혀 없다"고 당당히 외쳤지만 곧 "친구야, 잘못했다"를 외치며 꼬리를 내리고 말았다. 동창들이 이지혜와 함께 에로 비디오를 어른들 몰래 본 사실을 밝힌 것. 한 동창생이 "하루는 친구 집에 모여 비디오를 보게 됐는데 그 제목은…"하고 말을 꺼내자 이지혜는 "잘못했다, 제목만은 안 된다. 친구야"라며 외마디 소리를 질렀다. 하지만 이지혜의 동창은 "비디오의 제목은 바로 '애마부인'이었다. '애마부인'을 보고나서 한동안 친구들끼리 모이면 그 비디오 얘기만 했다. 지혜는 뽀뽀하는 느낌이 너무 궁금하다며 뽀뽀 실험을 하자고 제안했을 정도"라고 밝혔다. 이지혜의 초등학교 시절 유쾌한 추억담은 14일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