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000m 16개 봉우리를 모두 오른 산악인 엄홍길씨가 ‘도전’을 주제로 한 산문집 ‘꿈을 향해 거침없이 도전하라(마음의숲 펴냄)’를 출간했다.
엄씨는 험난한 히말라야 16개 봉우리를 오르는 동안 배우고 느꼈던 것, 아이들과 산을 오르면서 느꼈던 이야기, 산을 오르며 만났던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결코 서두르거나 꿈을 버리지 말라”고 격려하고 자신 또한 “새로운 도전을 향해 또 나아갈 것”이라고 말한다. 히말라야 16좌 등반을 마친 엄씨는 히말라야 고산 등반을 도와주는 ‘셰르파’들을 떠올리며 자신이 새롭게 해야 할 일을 깨닫는다.
“16좌를 오르고 나서 제일 먼저 떠오른 것이 그들이었습니다…나는 이제 그들의 가족들을 돕는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들을 어떻게 도울까 생각하던 엄씨는 “셰르파의 가족들은 물론 산에서 유명을 달리한 산악인의 가족들, 이 세상에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며 살아야 하는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야겠다는 결심을 굳혔고 도전정신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해 살아야겠다”고 다짐한다. 엄씨는 책 출간과 함께 ‘자연사랑, 인간사랑, 꿈과 희망, 불굴의 도전정신’을 모토로 엄홍길 휴먼재단을 창립해 ‘도전의 정신’을 전파하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