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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슈퍼 디자이너' 탄생
입력2006.12.12 16:47:30
수정
2006.12.12 16:47:30
'초콜릿폰' 차강희 '판타지 모니터' 박세라 연구원 선정
| 초콜릿폰과 차강희 책임연구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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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세라 책임연구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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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에 첫 ‘슈퍼 디자이너’가 탄생했다.
LG전자는 ‘초콜릿폰’의 개발 주역인 차강희 책임연구원과 ‘판타지 모니터’를 개발한 박세라 책임연구원을 각각 슈퍼 디자이너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LG전자는 500여명의 자사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최근 3년간 디자인 성과 ▦개인역량 평가 ▦다면평가 및 심층면접을 실시한 결과 두 디자이너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슈퍼 디자이너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슈퍼 디자이너 제도는 올해 초 김쌍수 부회장이 디자인 경영을 강조하면서 처음으로 도입한 제도. 임기 2년의 슈퍼 디자이너들에게는 디자이너로서 최고라는 명예뿐 아니라 임원(상무급) 수준의 파격적인 보상과 처우도 뒤따른다.
이번에 슈퍼 디자이너로 선정된 차 책임연구원은 전세계적으로 700만대 이상 팔릴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초콜릿폰을 디자인했으며 스테인리스스틸 소재를 적용한 ‘샤인폰’과 카드형 지상파DMB폰인 ‘포켓TV폰’ 등 LG전자의 인기 휴대폰들을 잇달아 개발했다.
또 박 책임연구원은 모니터에 감성적 의미를 부여한 판타지 모니터 시리즈를 개발했고 기술과 감성을 조화시킨 곡선형 모니터 ‘이글아이 시리즈’도 디자인해 업계에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LG전자의 한 관계자는 “디자인을 기업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핵심 경영자원으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며 “오는 2010년까지 디자인 인력을 200명 이상 늘리고 2009년에는 최첨단 디자인센터를 설립하는 등 디자인 인프라도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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