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미디어환경 급변 혁신만이 살길이죠"

한국방송광고공사 9대 사장 취임 정순균씨


"저희 공사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자체 경쟁력을 확보하겠습니다." 지난 5월 3년 임기의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 9대 사장에 취임한 정순균(55ㆍ사진) 신임 사장은 1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면서 지상파 광고 시장이 날로 어려워지고 있는 만큼 최악의 경우 적자로 돌아설 수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정 사장은 "방송이 언론 본연의 역할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KOBACO의 업무 역시 공적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며 "모든 공기업이 마찬가지겠지만 KOBACO 역시 줄일 건 줄이고 효율성을 추구하며 경영혁신과 체질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방송ㆍ통신 융합과 미디어 랩 신설 등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광고공사도 변화해야 한다"며 "광고시장은 축소하는 데 반해 인건비와 경비 등이 계속 상승하고 있어 변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 사장은 또 "최근 팀제 도입, 기구 축소 등 조직 개편을 사내의 둘러싼 마찰음은 거의 해소된 상황"이라고 설명하며 "본부장과 팀장ㆍ팀원 등의 인사 역시 이른 시일 내에 마무리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 사장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부국장을 비롯해 언론계에서 오랜 기간 종사했으며 16대 대통령 인수위원회 대변인을 거쳐 국정홍보처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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