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 AFP 로이터=연합】 유럽연합(EU)은 12일 핀란드 마르카화를 EU 환율통제장치(ERM)에 편입시키기로 결정했다.EU 통화위원회는 14일부터 마르카화가 유럽통화단위(ECU)당 5.80661마르카, 독일 마르크당 3.3 마르카의 환율로 ERM에 편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크 상테르 EU 집행위원장과 이브 티보 드 실기 EU 통화위원장은 이날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핀란드가 새롭게 ERM에 참여함으로써 EU 통화의 신뢰도와 안정성이 강화됐으며 유럽단일통화체제 구축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환영의 뜻을 표했다.
이 성명은 핀란드의 ERM 가입은 유럽단일통화체제에 참여하려는 핀란드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95년 1월 EU에 가입한 핀란드는 단일통화 시행을 위해 오는 99년 1월 출범하는 유럽통화동맹(EMU)에 처음부터 참가하는 국가중의 하나가 되고 싶다는 희망을 거듭 표명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