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후 매출 5,000억원 자신""적어도 5년 후에는 매출 5,000억원 이상의 기업으로 성장시킬 계획입니다. 그 동안 고생한 윤영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이 정도는 돼야 합니다"
10월에 새로 대표이사의 중책을 맡고 윤영을 지휘하고 있는 김정우 사장(54)의 일성이다.
올해 예상매출액이 750억~80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허황된 소리로 들릴 수도 있지만 오히려 그는 자신에 차 있다.
"윤영의 기술력은 GM을 비롯한 세계적인 완성차 메이커에서 인정하고 있습니다. 또 완성차 업체를 거치지 않고 독자 수출을 하면서 해외시장에 대한 노하우도 축적하고 있습니다. 충분히 승산이 있습니다"
김 사장은 이를 위해 내년부터 시트 메커니즘, 휠 등 고부가 제품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모듈화의 기본이 되는 크로스멤버의 비중을 확대함으로써 어느 업체라도 납품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그리고 이를 위한 사업군 정비 계획도 세워놓은 상태다.
"현재 주력제품인 차체는 20% 이하로 떨어질 것입니다. 대신 시트 분야는 장기적으로 50% 이상까지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김 사장은 원칙을 강조한다. 코스닥 기업이면서 다른 기업들처럼 자사주 매입 등과 같은 인위적인 주가부양을 하지 않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회사의 자산가치를 높이는 것,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주주경영이라는 게 그의 철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