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내 무장세력인 헤즈볼라와 이스라엘간 무력충돌이 14일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은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의 레바논 방문기간 일시 중지했던 공습을 25일 재개, 베이루트 남부지역을 집중 폭격했다.
이스라엘은 24시간만에 재개된 이날 공습에서 헤즈볼라의 거점지역인 베이루트 남부지역을 폭격했으며 이에따른 강력한 폭발음과 함께 남부 거주지역에서 거대한 연기구름이 피어올랐다.
공습현장의 AFP 사진기자는 이스라엘 군용기들이 이날 공습을 감행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은 헤즈볼라의 이스라엘 하이파에 대한 로켓 공격에뒤이은 것으로 앞서 이스라엘군은 24일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지역으로 로켓 1발을 발사할 때마다 헤즈볼라 거점지역의 건물 10채를 파괴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유엔 대변인은 이스라엘군이 지난 18일 레바논 영토내로 깊숙이 진격해 들어간 뒤 처음으로 이날 헤즈볼라의 군사거점인 빈트 즈베일 안으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한편, 헤즈볼라 고위관계자는 지금까지 이스라엘 공격으로 헤즈볼라 조직원 27명이 숨졌으며 이중 19명은 지난 주말 레바논 국경지대에서의 지상전투에서 전사했다고 AP통신에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