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거래소] 5일만에 조정..1,059선 후퇴(잠정)

종합주가지수가 5일만에 조정을 받았다. 15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16포인트 높은 1,065.09로 출발했으나 오전 9시50분께 하락반전한 뒤 혼조세를 보이다 결국 2.33포인트(0.22%) 떨어진 1,059.60으로 장을 마감했다. KRX100 지수 역시 8.00포인트(0.37%) 하락한 2,148.20에 머물렀다. 장출발 직후 종합주가지수는 1,066.97까지 치솟아 장중지수 기준 직전고점인 2000년 1월4일의 1,066.18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오전 9시50분께 삼성전자가 2.4분기실적발표와 함께 하락 반전하면서 전체 시황도 약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전날 배럴당 57달러(WTI기준)까지 떨어진 국제 유가는 투자 심리 안정에도움이 됐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들이 삼성전자, 한국금융지주, LG 등을 중심으로 1천54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12일째 매수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개인의 경우 931억원의 매도우위로 이날까지 무려 14일 연속 '팔자' 행진을 계속했고, 기관도 37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 역시 173억원의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운수창고(2.06%), 의약품(1.86%), 음식료(1.78%),전기가스(0.97%) 등은 올랐으나 의료정밀(-1.51%), 기계(-1.20%), 증권(-1.16%), 은행(-1.09%)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서는 2.4분기 1조6천500억 수준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발표한 삼성전자가 8일만에 약세로 돌아서 전날보다 0.91% 낮은 54만2천원에 거래를 마쳤고, 전날 ST마이크로 지분인수설로 8.35%나 급등한 하이닉스도 1.59% 반락했다. 전날까지 연일 최고가 경신 행진을 펼치며 6만6천400원까지 뛰었던 현대차도 이날은 1.2% 조정을 받았다. 이밖에 대우인터내셔널(-3.55%), 웅진코웨이(-3.33%), LG상사(-2.99%), 호남석유(-2.72%), 한국타이어(-2.62%), 외환은행(-2.52%), 유한양행(-2.07%), 삼성증권(-1.83%), 현대증권(-1.48%) 등도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공정거래위원회 판결을 하루 앞두고 하이트맥주는 8.78%나 급등했다. 공정위는 오는 20일 전원회의를 열고 하이트맥주 컨소시엄의 진로 인수가 독과점에 해당되는지 최종 판단을 내릴 예정이다. 또 연일 계속되는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한국금융지주도 6.47% 크게 뛰었고 오리온(5.52%), 삼성엔지니어링(5.52%), 현대백화점(5.38%) 등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진해운(3.61%)과 현대상선(2.21%)도 동반 상승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6개 등 356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1개를 포함해 389개였다. 시간외거래를 제외한 오후 3시까지의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억5천117만주,2조9천841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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