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1,000이하 급락 없을 것"

韓부총리 "유동성 풍부 해외투자자도 우호적"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코스피지수가 1,000포인트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은 매우 적다”고 말했다. 한 부총리는 1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가진 한국외대 세계경영대학원 조찬 강연에서 “성장도 잠재성장률 수준으로 올라가고 있고 시중에 유동성도 풍부하며 해외 투자자들도 샀다 팔았다는 하지만 우호적”이라며 주가가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 부총리는 “참여정부 출범 초기 주가지수가 592포인트였는데 어제 1,234.43포인트로 두 배 이상 올랐다”면서 “주가가 1,000포인트를 넘은 것은 지난 94년 10월부터 95년 초까지 87일이 가장 길었는데 이번에 과거 기록을 깼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주가가 좋다는 것은 개인 투자자와 펀드의 부가 증가한다는 것이고 이는 소비촉진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쌀 협상과 관련, “비준을 미루고 다음 회의나 협상을 보고 하자는 무책임한 이야기가 있다”면서 “이미 우리나라는 올해부터 관세화로 가야 하는 상황에서 다른 국가들이 기다려준 것인데 만약 발효가 안되면 국제적으로 문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보증을 늘려달라는 요청에 대해 “신보ㆍ기보가 보증하고 있는 규모는 40조원으로 GDP 대비 정부의 예산지원 규모로는 세계에서 가장 높다”며 “모럴해저드 문제가 뒤따르고 있기 때문에 오랫동안 많은 돈에 대해 보증을 받은 중소기업의 경우 어느 정도 보증을 줄여나갈 것”이라고 계획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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