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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北 위협에 굴복 안할것"
"앞으로도 한미동맹 정신 변하지 않는다" 강조조지워싱턴大서 연설
워싱턴=온종훈 기자 jhohn@sed.co.kr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우리 국민은 북한의 위협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며 평화를 위한 노력도 굽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조지워싱턴대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확고한 의지와 항구적 평화에 열망을 안고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방미 마지막 날인 이날 이 대학에서 공공서비스(행정학) 부문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 대통령은 "북한의 핵 개발은 한반도의 통일을 위해서도, 세계 평화를 위해서도 결코 용납될 수 없는 것"이라며 "북한은 핵 개발을 포기하고 6자회담에 복귀하는 등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나와야 하며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화해와 협력의 마당으로 나온다면 한국은 물론 모든 나라가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미국은 피로써 한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냈고 시장경제가 뿌리내리는 것을 도왔다"면서 "미국은 한국의 성공을 가능하게 한 디딤돌이었고 한미동맹의 강고함은 여기에서 나온다. 앞으로도 한미동맹의 정신은 변하지 않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21세기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가치로 자유ㆍ평화ㆍ친환경을 꼽고 싶다"며 "시장경제와 민주주의의 균형과 조화를 통해 지구촌 시민의 인권과 자유를 확대해나가는 데 우리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의 글로벌 경제위기도 우리에게 의미 있는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것은 한 시대가 끝나고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다는 징후다. 인류는 이 위기를 통해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녹색성장은 환경이 경제를 살리고 경제가 환경을 살리는 선순환구조를 만들어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자는 것"이라며 "녹색성장은 당대는 물론 미래세대의 번영과 행복을 위한 선택이고 문명의 차이를 넘어 인류가 함께 풀어야 할 과제"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외교 분야 국정지표는 '글로벌 코리아'다. 글로벌 코리아는 성숙한 세계 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코리안 루트"라면서 "한국은 이제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국제기준의 적용 대상국에서 설계자로, 변방의 약소국에서 당당한 중심국으로 진입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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