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대 로펌인 김앤장이 지난해 국내 기업 인수ㆍ합병(M&A) 자문실적에서 단연 수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미국 블룸버그통신이 최근 발표한 국내 로펌들의 ‘2008년 M&A 자문실적’에 따르면 김앤장은 국내에서 자문건수ㆍ실적 모두 1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블룸버그통신이 국내 로펌들의 M&A 자문실적을 집계한 2005년 이후 4년간 김앤장은 국내 로펌 중 1위를 고수했다. 자문건수에서도 김앤장은 105건으로 2~4위를 각각 기록한 태평양(39건), 광장(36건), 세종(30건)을 모두 합한 것과 맞먹었다.
거래총액 기준으로도 김앤장은 162억8,700만 달러로 수위를 차지했고 세종(144억3,700만 달러), 태평양(104억8,700만 달러), 광장(81억3,700만 달러)이 그 뒤를 이었다.
김앤장은 아시아ㆍ태평양지역 기업(일본 제외)을 상대로 한 자문건수에서 107건으로 아ㆍ태지역 로펌 중 2위를 차지했다. 태평양은 14위(39건), 광장은 17위(36건), 세종은 20위(31건)를 차지했다. 김앤장은 아ㆍ태지역 로펌 중 총액 기준 19위(185억9,100달러)로 국내 로펌 중 유일하게 20위권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