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급여가 3년만에 처음으로 내년에 소폭 인상된다.진념(陳稔) 기획예산처 장관은 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공무원 임금을 5년내 중견기업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내년 예산부터 이를 점진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 장관은 이를 위해 현재 중앙인사위원회와 함께 공무원임금인상을 위한 잣대가 될 기업별, 업종별 임금수준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기획예산처는 공무원 임금을 민간기업에 연동시키는 방안으로는 먼저 예산에 급여인상분을 반영한 후 해당연도에 가서 민간기업의 임금인상률을 감안, 격차를 보전해주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국제통화기금(IMF)체제에 들어서면서 공무원 임금을 지난해 4.1%, 올해4.5% 각각 삭감, 현재 임금수준이 대기업의 70% 수준에 그치고 있다.
진 장관은 이와 함께 대전청사에 근무하고 있는 공무원의 경우 주말 출퇴근이번잡할 뿐 아니라 민원인들이 겪는 불편도 커 토요일전일근무제를 올해중 실시하는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 장관은 이와 함께 공무원의 체력단련비를 대체할 새로운 수당신설을 위한 재원마련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수당신설을 위한 재원규모와 재원조달방안으로 당초 국채발행축소를 위해활용키로 한 자금을 전용할 지 아니면 인센티브 상여금과 경상경비 절약분으로 충당할 지 여부를 관련부처와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수당신설을 위한 세출예산은 현재 심의중인 2차 추경예산안에 포함될 가능성이높은 것으로 예상된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