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아테네] 유도 최민호 한국에 첫 동메달

최민호(창원경륜공단)가 금메달 획득에는 아쉽게 실패했지만 한국 선수단에 값진 첫 메달을 안겼다. 최민호는 14일 밤 아테네 아노리오시아홀에서 열린 남자 60㎏급 3위 결정전에서 이란의 마수드 하지 아크혼자데를 업어치기 한판으로 꺾고 동메달을 따냈다. 8강까지 무난하게 오른 최민호는 다리와 온몸에 경련이 나면서 금메달의 꿈이 좌절됐다. 카스바타르 차간바(몽골)와 경기 중 3분여가 지난 뒤 갑자기 다리 경련 증세를 보여 힘을 쓰지 못했고 결국 종료 1분16초를 남기고 차간바의 위 누르기에 걸려 패자전으로 밀렸다. 패자전에서 두 경기를 이긴 최민호는 3위 결정전에서 효과와 지도를 얻어 기선을 잡은 뒤 종료 1분13초를 남기고 업어치기 한판승을 거두고 동메달을 수확했다. 첫 금메달이 유력했던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의 서선화와 조은영(이상 울진군청)이 14일 결선에도 오르지 못해 탈락했고, 여자 농구와 남자 핸드볼, 여자 배구 등이 첫 게임에서 패하는 등 한국 선수단의 첫 발걸음이 가볍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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