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골프장경영협회(회장 한달삼)이 5일 오후 2시30분 한국골프회관 개관식을 연 뒤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에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자리잡은 한국골프회관 개관식에는 문화관광부 오지철 차관과 대한골프협회 방우영회장을 비롯한 골프계 관련 인사 200여 명이 참석했다.
98년 경제난으로 지하층 공사 도중 방치되었다가 지난 3월말부터 공사를 재개해 무차입 자금 52억여 원을 들여 최근 이 회관을 완공한 협회 측은 1층을 골프 관련 산업 전시장으로 활용하며 2, 3층은 골프관련업체를 우선적으로 입주시켜 명실상부한 골프회관으로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협회 사무실은 4, 5층에 마련했다.
한편 협회는 개관식을 마친 후 회관 5층 강당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2004년 사업계획 및 예산을 심의했다. 협회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2004년을 협회 도약기의 원년으로 삼아 대중 골프장을 비롯한 골프장연구단지 조성 계획 등을 논의했다.
또 매년 5월에 실시해 온 어린이골프체험캠프를 계속하고 카트 도로 마라톤대회, 로스트 볼 찾기 대회, 골프 볼 멀리 던지기 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쳐 골프가 보다 친숙한 스포츠로 자리잡도록 홍보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협회는 내년 상반기에 제2회 골프 포럼을 개최하고 골프회원권센터를 운영하는 등 분당시대를 맞아 다각적인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진영기자 eagle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