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노트북] 홍등가가문화의거리로

[노트북] 홍등가가문화의거리로전남대 후문일대 '향토문화거리'로 변신 광주의 몇 안되는 홍등가(紅燈街) 가운데 하나였던 전남대 후문 일대가 향토문화의 거리로 다시 태어났다. 광주 북구는 3일 오후 구청 앞 옛 삼일로 입구에서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향토문화의 거리 선포식을 가졌다. 중흥2동과 3동을 나누는 일방통행로로 과거 삼일로라고 일컬어져온 이 곳은 청소년에게 유해한 유흥업소가 밀집돼 있어 북구가 지난 98년부터 지속적인 단속을 벌여 84개의 유흥업소가 폐업 또는 업종 전환을 해 현재는 고서화를 취급하는 화랑과 표구점·골동품점·전통찻집 등 8개소가 입점을 완료했거나 준비하고 있다. 특히 북구는 광주은행과 향토문화의 거리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해 이 일대에 입점하는 화랑·표구점·공방 등에 최고 5,000만원 이내, 연 9.45%의 이자율로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향토문화의 거리는 놀이공간으로 전남대 후문 주변을 찾는 청소년들과 인근 주민들에게 건전한 휴식공간 및 문화향유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혁기자KIMDH@SED.CO.KR 입력시간 2000/07/03 20:00 ◀ 이전화면

관련기사



김대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