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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銀 ATM·CD기 외면… 고객 불편 가중
비용 문제로 지점에만 둬
김영필기자 susopa@sed.co.kr
수신 기관인 저축은행들이 자동화기기 설치를 외면하고 있어 고객들이 매번 창구를 찾아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저축은행들이 고속성장을 거듭하면서도 비용 문제를 이유로 고객 편의는 뒷전으로 하고 있는 것이다.
29일 금융계에 따르면 자산규모 2조원 이상의 일부 대형 저축은행들이 몇 년째 ATM이나 CD기를 설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ATM은 현금입출금이 가능하고 CD기는 출금만 가능하다. 일부 저축은행은 자동화기기가 아예 없고 있는 곳의 경우도 대부분 지점에만 두고 있다.
솔로몬저축은행은 ATM 2대, CD기 3대가 전부다. 제일저축은행도 수년째 ATM과 CD기 1대씩만 운영하고 있고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ATM 1대밖에 없다.
더구나 한국과 진흥ㆍ경기저축은행은 자산이 2조원을 넘는데도 자동화기기가 1대도 없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저축은행도 최소한 개별 지점이나 주요 상권에는 자동화기기를 설치해 고객의 접근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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