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 최 조흥은행장 "쌍용車 매각 재입찰 바람직"

최동수 조흥은행장은 “중국 란싱그룹과의 협상이 결렬된 쌍용자동차 매각 작업은 인수를 희망하는 모든 원매자를 대상으로 재입찰을 실시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최 행장은 “채권단 입장에서는 급하게 매각을 추진할 이유가 없기 때문에 충분한 시간을 갖고 매각시기와 방식을 결정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아직 방침이 정해진 것은 없다”고 전제한 뒤 “란싱그룹에 가격에 서 밀려 우선협상 2순위로 선정된 중국 상하이기차를 포함해 인수의지가 있는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재입찰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할 것”이라고 덧붙 였다. 최 행장은 또 “지난해 8월 부임한 후 종전의 잘못된 인사관행로 떨어진 직원들의 사기를 회복하고 ‘돈’을 벌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데 주력해왔는데 이제 어느 정도 초기성과는 거뒀다고 본다”고 자평했다. 그는 “공정공시규정 때문에 정확한 수치는 공개할 수 없지만 러시아 차관 의 상환 및 하이닉스 상각채권매각 등으로 1ㆍ4분기에 이미 1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당초 예상은 500억원 적자)을 내 흑자기조로 돌아섰다”며“올해 목표로 2,000억원의 흑자달성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자신 했다. 그는 “조흥은행과 신한은행의 통합은 양측이 같은 출발선상에서 경쟁하고 협조하면서 완전한 ‘뉴 뱅크’를 만들어내는 것이기 때문에 직원들이 피해의식을 가질 필요가 없다”며 “노조도 은행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항 에 대해서는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진우기자 rain@sed.co.kr이진우기자 rain@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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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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