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6월말 현재 외국인들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수는 1억8,700만주 증가한 5억4,300만주이고 평균 지분율은 17.8%에서 18.8%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골드만삭스의 국민은행 지분 참여등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금융기관 및 상장기업들의 지분 매입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오크마펀드, 아팔루사펀드등 외국펀드들이 매매차익을 위한 주식매도에 나서면서 5%이상 대량보유자는 8명이 감소한 95명이었다.
신규로 대량보유 신고를 낸 외국인 투자자를 보면 AIG-AIF사가 한국합섬 지분 39.4%, 클레어런트사는 송원칼라 지분 53.4%를 각각 보유하고 있는등 8개 외국인 투자자들이 11개 기업에 대해 5% 이상 지분을 신규로 취득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코메르츠은행이 외환은행의 최대주주가 됐고 한라공조(포드), 국민은행(골드만삭스), 서울증권(퀀텀펀드)등이 최대주주가 외국인으로 변경됐다.
상장법인 최대주주의 경우 보유 총주식수는 지난해말 보다 15억7,500만주 늘어난 66억7,200만주에 달했다. 또 평균지분율은 2.2% 증가한 37.4%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총상장법인수가 16개사가 감소했음에도 주식수 및 지분율이 높아진 것은 제3자 배정에 의한 유상증자와 대출채권의 출자전환등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또 5% 이상 대량보유자도 지난해말 보다 32명이 늘어난 1,250명에 달했다. /이정배 기자 LJB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