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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안의 배움터' 넘어 MOOC로 교육혁신 앞장
■ 7월 9일까지 후기 신·편입생 모집
국내 21개 사이버대학들이 2015학년도 후기 신편입생 모집에 나선다. 지난 2000년에 국내에 처음 선보인 사이버대는 대학 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주부·직장인 등 성인들을 시공간의 제약을 넘어선 새로운 배움의 장으로 이끌어오고 있다. 이제 그동안의 발전을 토대로 국내 사이버대들은 '손안의 이동 강의실'을 넘어 또 다른 차원의 교육 혁신에 도전하고 있다. 온라인에서도 학습자와 교수진, 학습자와 학습자 간의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온라인 대중공개강좌(MOOC·무크)'를 선도해 국내 대학이 맞닥뜨린 과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 또 대학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저렴한 학비는 물론 다양한 장학 제도를 마련하고 있는 것도 눈에 띈다. 이달부터 학생 모집에 나서고 있는 주요 사이버대의 특징과 전형 일정 등을 알아본다.
한양사이버대는 2009년에 설립된 후 명실상부 국내 최대의 사이버대학으로 성장했다. 사이버대 중 가장 많은 26개의 학과를 운영하고 있으며 재적학생도 1만4,834명으로 가장 많다. 국내 최초로 대학원 과정도 개원해 5개 대학원 10개 전공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803명의 학생이 이 대학원에서 수업을 들었다.
한양사이버대의 성장이 외형적 측면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교육과정도 우수해 2007년 교육부의 원격대학평가에서 종합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수업, 인적 및 물적 자원, 경영 및 행정, 교육성과 등 6개 전 분야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아 한국 최고의 사이버대로 인정받았다. 뿐만 아니라 서울대 경영연구소 등이 조사한 한국서비스품질지수에서도 국내 사이버대학 중 1위를 차지한 횟수가 총 8번이다.
한양사이버대의 또 다른 장점은 장학금 제도다. 이 대학은 93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국내 사이버대 중 장학금 규모가 가장 크다.
김영갑(사진) 한양사이버대 입학처장은 "최근 입학하는 학생들 가운데 여성 비율이 60% 가까이 높아져 여성을 우대하기 위해 입학 후 1년간 20%의 수업료를 면제해주는 '주부장학'이라는 제도도 마련하는 등 다양한 장학금 제도를 확충해나가고 있다"며 "한양사이버대는 국내 최고 사이버대학으로 최고의 원격교육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학의 2015년 2학기 모집은 오는 7월3일까지 진행한다.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졌거나 동등 학력이 인정되는 사람이면 누구든지 지원할 수 있다. 전문대를 졸업했거나 4년제 대학교 수료 이상, 2년제 대학 졸업자는 편입학도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한양사이버대 홈페이지(http://go.hycu.ac.kr)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