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형업체 “고급주택으로 승부”

◎현대·선경 등 50∼100평규모 속속 선봬현대건설 등 대형 건설업체들이 고급주택 건설에 적극 나서고 있다. 1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과 공영토건, 벽산건설 등이 경기도 용인시 죽전리 일대에 고급 빌라트촌을 건설하고 있으며 대림산업, 선경건설 등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타운하우스에서 고급 빌라를 분양하고 있다. 금호건설은 경기도 양평과 남양주, 청구는 일산, 선경건설은 서울 용산구 청암동에서 각각 고급 주택을 분양하고 있거나 분양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2월 용인시 죽전리 일대에 52∼63평형의 현대창우빌라트 39가구를 분양한데 이어 최근 우진빌라트 6개동 중 1개동을 분양했다. 현대건설은 ▲40∼44평형 5가구 ▲50∼59평형 28가구 ▲60∼65평형 67가구 ▲70∼72평형 2가구 등 모두 1백2가구를 이달부터 7월까지 분양할 계획이다. 공영토건은 연말까지 이 지역에 70평형 76가구를 19가구씩 4회에 걸쳐 분양하고 있으며 벽산건설도 63평형 19가구를 평당 5백50만원 수준에서 분양할 예정이다. 선경건설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타운하우스에서 1백평형 16가구를 지난 4월중순부터 분양하고 있으며 대림산업은 올초부터 87평형 12가구를 분양하고 있다. 이밖에 금호건설은 경기도 양평군 단월면 명성리 분지울과 남양주시 화도읍 마곡리에 각각 29가구와 32가구의 70∼80평형 주문형 고급 단독주택을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분양하고 있다. 또 청구는 13일부터 일산에서 오는 99년 12월 입주 예정으로 33∼65평형 64가구를 분양중에 있고 선경건설은 서울 용산구 청암동에서 74평형의 빌라트 14세대를 다음달부터 분양할 예정이다. 이같이 건설업체들이 고급 주택 분양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수도권에서는 아파트를 지을 만한 택지 확보가 어려운데다 의사·변호사 등 전문직 종사자를 중심으로 고급 주택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정재홍>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