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국내경제 전망] 경제·물가동향등 줄줄이 발표 주목

경제동향, 물가 등 설 연휴로 미뤄진 각종 경제지표들이 이번 주 줄줄이 발표된다. 통일부 존치 등 정부 조직개편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 여부도 주목된다. 최대 관심사인 한국은행의 콜금리 결정은 동결이 유력해 보인다. 이번주에는 국내 주요 기관들의 경제진단이 나온다. 11일에는 재정경제부와 KDI가 각각 그린북(최근 경제동향)과 경제동향을 발표한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사태가 실물경제로 파급되고 있는 한편 이에 따라 국내의 경기하방 리스크도 연말보다 커지고 있다는 부정적 분석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12일에는 1월 소비자전망 조사 결과가 발표돼 소비자들이 올들어 경기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가늠해 볼 수 있다. 12월까지 소비자판매는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는 등 최근 소비 관련 지표가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 지표 역시 최근 물가급등으로 크게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국내 금융시장 상황을 판단할 지표도 나온다. 12일 한국은행은 1월중 금융시장 동향과 12월중 통화 및 유동성지표 동향을 내놓는다.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금융시장은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어 1월 금융시장 동향에 이목이 집중될 예정이다. 13일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 개최 후 통화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최근 국내외 경제동향에 대한 보고서도 내놓는다. 14일에는 1월 생산자물가 동향이 발표된다. 1월 소비자물가가 3.9%로 치솟은 가운데 생산자물가 역시 원유도입 단가 급등으로 크게 오를 것으로 보여 국내 경제 주름살이 더 깊어질 전망이다. 이번주는 특히 정부 조직개편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최소 12일까지는 조직개편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나라당과 대통합민주신당은 설 연휴 기간인 지난 8일 열린 2차 협상에서 통일부를 존치시키고 국가인권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이 아닌 독립기구로 두는 데 우선 합의했다. 그러나 여성부·해양수산부와 농촌진흥청을 존속시키고, 방송통신위를 현행처럼 독립기구로 둬야 한다고 주장하는 신당측 주장과 통일부 존치를 양보한 이상 추가 양보는 곤란하다는 한나라당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실정이다. 한나라당은 12일까지 협상 타결이 안되면 통·폐합 대상이 아닌 부처 장관(통일부 포함)을 우선 임명하는 임시체제로 간 뒤 4월 총선 후 정부개편안을 처리할 방침이다. 이와 별도로 금융위원회 출범 등의 내용을 담은 금융감독기구 개편안이 국회에서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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