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천공항, 항공등급 '경계' 발령

보안검색 및 세관검사 대폭 강화 군병력ㆍ장갑차ㆍ생화학 정찰차 투입

인천공항, 항공등급 '경계' 발령 보안검색 및 세관검사 대폭 강화 군병력ㆍ장갑차ㆍ생화학 정찰차 투입 (영종도=연합뉴스) 김종우 기자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앞두고 인천공항의 항공보안 등급이 4단계인 `경계(Orange)'로 발령됐다. 11일 공항 보안당국에 따르면 인천공항의 항공보안 등급은 이날부터 3단계 `주의(Yellow)'에서 1단계 격상한 `경계(Orange)'로 발령됐으며, 보안검색도 크게 강화됐다. 특히 각국 정상들이 입국하게 될 15일부터는 최상위 단계인 `심각(Red)' 수준으로 격상될 예정이다. 항공보안 등급은 모두 5단계로, ▲1단계 평시(Green) ▲2단계 관심(Blue) ▲3단계 주의(Yellow) ▲4단계 경계(Orange) ▲5단계 심각(Red)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인천공항 개항 이래 항공보안 등급이 4단계 이상이 발령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항공등급이 경계 수준으로 발령되면 승객ㆍ휴대품에 대해 20% 가량 검색이 실시되며 폭발물처리팀(EOD)이 비상대기하면서 공항 내외곽을 30분 이내 간격으로 순찰하는 한편 위탁 수하물 20%를 개봉하게 된다. 또 이날부터 항공보안 등급이 `경계' 수준으로 발령됨에 따라 입국자들에 대한보안검색도 크게 강화됐다. `테러 우범국'으로 분류돼 있는 20여개 나라에서 입국하는 외국인 승객들에 대해서는 철저한 신원파악이 이뤄진다. 또 인천공항세관은 공항으로 들어오는 승객들의 휴대품 검색을 강화하고, 수출입 화물 정보분석팀을 늘려 가동하고 있다. 특히 공항 내ㆍ외곽에는 군 병력과 장갑차와 생화학 정찰차 등이 투입되고 공항으로 들어오는 주요 입국에서는 검문ㆍ검색도 강화된다. 공항 보안 관계자들은 "성공적인 APEC 개최를 위한 조처인 만큼 승객들이 다소불편하더라도 이해해달라"고 당부했다. 입력시간 : 2005/11/1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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