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新사통팔달, 사물인터넷] 이카루스·신의 칼… 대형 신작에 게이머들 '즐거운 비명'

●위메이드 '이카루스'

200명 개발진 500억 투입 공중전투 구현 등 눈길

●NHN엔터 '신의 칼'

정교한 그래픽·음영 효과 다양한 던전·길드시스템 제공

다음·CJ E&M도 출시 박차

NHN엔터테인먼트 신작 MMORPG '신의 칼'

위메이드 신작 MMORPG '이카루스'

올해에는 온라인 게임 팬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모바일 게임은 연일 신작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온라인 게임은 신작 기근에 허덕이고 있다가 게임사들이 올 상반기에 줄줄이 신작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신작 게임의 블랙홀이라고 불리는 브라질 월드컵이 버티고 있지만, 게임사들은 막대한 개발 비용과 긴 시간을 투자한 대형 신작을 내놓으며 시장몰이에 나섰다.

현재 가장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신작은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위메이드)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인 '이카루스'다. 이 게임은 200명의 개발진이 10년의 기간 동안 500억원 가량을 들여 만든 것으로 알려져 개발 당시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이카루스는 게임 이용자가 게임 내 몬스터를 길들이고 전투에 활용할 수 있는 펠로우 시스템이 특징이다. 또 온라인 게임에 흔치 않은 공중 전투가 구현된 것도 눈여겨볼 만하다. 거대 비행 몬스터를 길들인 이용자 간의 대규모 공중 전투가 게임의 핵심 재미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다.

지난 16일 공개서비스(OBT)에 들어간 이카루스는 공개 직후부터 게이머들의 반응이 좋다. 첫날부터 접속자가 몰려 서버가 예상 기준을 초과해 게임 오픈 30분만에 임시점검이 진행되기도 했다.


또 다른 화제작은 NHN엔터테인먼트(NHN엔터)의 '신의 칼'이다. 신의 칼은 중국 상하이 드림스퀘어가 제작비 100억원을 들여 만든 블록버스터급 새 게임이다. NHN엔터는 지난 17일 신의 칼의 공개서비스에 돌입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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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칼은 PC게임으로는 중화권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대만 소프트스타의 히트작 '선검기협전'의 정식 판권을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이다. 정교한 그래픽과 음영 효과, 경쾌한 타격감, 그리고 자연스러운 화면이 특징이다. 검선과 호협, 자객, 도사로 이뤄진 캐릭터를 최고 100레벨까지 키을 수 있으며, 다양한 던전과 길드 시스템이 제공되는 것도 큰 재미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최근 기대작 MMORPG '검은 사막'의 2차 테스트(CBT)에 들어갔다. 국내 개발사인 펄어비스가 개발한 검은 사막은 가상세계에서 2개로 갈린 국가가 명운을 건 한판 전투를 벌이는 시나리오를 담았다. 높은 품질의 그래픽을 바탕으로 한 강렬한 액션과 전투, 자유도 높은 게임성이 특징이다. 이용자가 실사 수준에 버금가는 캐릭터를 고르고 직접 편집(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점도 게임의 재미를 더해준다. 검은 사막 역시 개발비가 100억원 이상 들어간 대작이다.

브라질 월드컵과 함께 축구 열풍을 더 거세게 불게 할 축구 게임도 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다. NHN엔터는 곧 '위닝일레븐 온라인2014'에 대한 사전 공개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위닝일레븐 온라인은 유명 콘솔 축구게임 위닝일레븐 시리즈의 최신작 '위닝일레븐2014'의 엔진을 사용해 현실감 넘치는 비주얼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선수와 공의 움직임을 실사에 가까울 정도로 구사해낸 그래픽이 강점이다.

CJ E&M 넷마블은 지난 3일 액션 MMORPG '미스틱 파이터'의 공개서비스를 시작하며 일찌감치 흥행몰이에 나섰다. 미스틱 파이터는 뱀프, 검사, 전투로봇(AF) 등 주요 캐릭터를 중심으로 가까운 미래 도시의 SF 판타지 세계관을 가진 2D 횡스크롤 액션 RPG다. 이용자는 탱크에 올라타는 라이딩 시스템을 즐길 수 있고, 화면에 등장하는 다양한 사물을 던져 폭발시킬 수 있는 등 스트레스 해소에도 만점이라는 평이다. 특히 국내는 물론 중국에서의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게임성이 검증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액토즈소프트는 지난해 시장에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던 액션 MORPG '던전스트라이커'를 '뉴던전스트라이커'로 새롭게 단장하고 시장에 다시 진입한다.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4일 동안 뉴던전스트라이커에 대해 리미티드 테스트를 진행한 액토즈소프느는 올해 상반기 내 게임 상용화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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