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도 IC시대로' BC카드 시범서비스
비씨카드는 국내 최초로 IC카드 거래승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IC카드 발급에 나선다.(서울=연합뉴스)
BC카드는 지난 15일 집적회로(IC) 기반 신용카드 거래시스템의 구축을 국내 처음으로 완료하고 서울 지역 가맹점 12곳에 IC기반 신용카드 전용단말기를 설치, 시범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BC카드는 올해 안에 전체 가맹점 2만여곳 중 500곳에 IC기반 신용카드 전용단말기를 설치하는 등 단말기 보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어 모든 마그네틱 기반 신용카드를 오는 2008년까지 단계적으로 IC기반 카드로 교체해나갈 계획이다.
BC카드의 한 관계자는 "지금도 일부 카드사에서 IC칩을 담은 마그네틱 카드를 발급하고 있지만 가맹점 단말기와 시스템 등 사용환경이 구축돼 있지 않아 신용카드로 사용할 때는 마그네틱 카드로 인식해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IC카드는 종전 마그네틱 카드에 비해 보안성이 우수한데다 많은 용량의 정보를 담을 수 있어 다목적 카드 개발이 용이하다. 조영주기자 yjcho@sed.co.kr
입력시간 : 2004-11-16 1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