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바이엡 CEO, 전남도청 방문 부지문제 협의
S-Oil이 여수산업단지에 정유공장을 세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8일 업계 및 전남도청에 따르면 사미르 A 투바이엡(사진) S-Oil 최고경영자(CEO) 겸 부회장은 지난 5월 초 전남도청을 방문, 투자유치팀과 정유공장 부지 문제를 협의한 뒤 여수산업단지 확장부지를 둘러본 것으로 밝혀졌다.
도청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지난달 말 S-Oil과 전라남도ㆍ여수지방해양수산청 등 관계자들이 회의를 갖고 부지조성 시기 조정 및 행정 지원 등을 위한 방안을 구체적으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S-Oil은 전용부두와 함께 오는 2007년 착공할 수 있는 70만평 규모의 공장부지를 희망했다”며 “여수산단 확장부지는 47만평밖에 안돼 부족분은 인근 율촌산업단지를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여수산단의 확장부지나 율촌산단은 바다를 매립한 곳이어서 일러야 2008년 이후에나 착공할 수 있어 최종결정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태다.
S-Oil은 현재 충남 서산에 공장 건립을 추진 중이지만 지역민들의 거센 반발과 환경영향평가 등 걸림돌에 부딪혀 적잖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