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모바일텔레매틱스(MIV) 등 B2B 사업에 주력할 것입니다." 16일 SK텔레콤에 따르면 하성민(사진) SK텔레콤 MNO CIC 사장은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MWC 전시의 큰 트렌드는 B2B와 사물통신(M2M)이며, 그런 점에서 SK텔레콤의 이번 전시는 트렌드를 잘 반영했다"며 "SK텔레콤 부스에 전시된 것 중 상용화가 가장 기대되고 앞으로 주력할 부분은 MIV와 M페이먼드 분야"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MIV는 삼성르노자동차와 개발을 진행 중"이라며 "내년에 나오는 삼성자동차에 MIV가 탑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통신업체 최초로 MWC에 대규모 전시 부스를 마련한 SK텔레콤은 휴대폰을 통한 차량 제어시스템, 3차원(3D) 영상 기술 등 산업생산성증대(IPE) 사업을 본격화하는 차세대 신기술과 서비스를 대거 선보였다. 하 사장은 "그 동안 GSMA 활동을 적극적으로 해오면서도 MWC에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인 것은 올해가 처음"이라며 "이번 전시 참여는 SK텔레콤이 의지를 가지고 글로벌 시장에서 IPE 사업을 본격화하겠다는 선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