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IST) 유명희(49) 박사가 `로레알 여성과학자상`을 수상하면서 받은 상금 2만달러(2,400만원)을 모교인 서울대 생명과학부에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유 박사는 혈액 속의 특정 단백질과 질병의 관계를 밝혀내 지난 98년 프랑스 화장품회사 로레알이 수여하는 여성과학자상을 받았다.
유박사는 지난 76년 서울매 미생물학과를 졸업한 뒤 85년부터 KIST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현재 프로테오믹스(proteomics)를 이용한 기술개발 사업단을 이끌고 있다.
<최석영기자 sycho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