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는 26일 잠실주공 2단지 분양 승인과정의 위법 여부를 조사하겠다는 건설교통부 발표와 관련, "분양 승인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송파구 관계자는 "잠실주공 2단지의 분양 승인 과정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타당하게 이뤄졌다"며 "건교부가 얘기하는 승인 과정의 `명백한 하자'는 결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행법상 재건축 아파트의 분양가를 규제할 근거는 없다"며 "구청입장에서 관련 규정에 맞으면 분양승인을 내주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건교부는 25일 집값 교란행위에 대한 엄벌 방침을 천명하면서 잠실주공 2단지등에 대해 관리처분 계획을 취소 또는 중지시키겠다고 밝혔으나, 같은날 송파구청은잠실주공 2단지에 대한 분양 승인을 내줬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