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치아교정 인기잇몸질환 막고 발음개선..대인관계 많은 전문직 인기
고르지 못한 치아는 잇몸질환(풍치)을 부르는 주요인이며 만성화 땐 치아상실까지 초래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하버드치과 정건성 원장(02-3443-2875)은 6일 『교정치료를 받기 위해 내원한 환자 5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대부분의 환자(48명)가 경·중증의 잇몸질환을 앓고 있었다』며 『고르지 못한 치아는 단순히 미적인 문제만으로 접근하기 보다 구강보건 차원에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원장은 『해외 의학계에서는 잇몸질환이 있을 때 임신을 하면 기형아를 낳을 확률이 높다는 보고서도 내놓고 있다』며 『고르지 못한 치아를 치료할 경우 자신감을 갖게 할 뿐만 아니라 부정확한 발음도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원장은 또 『성인의 경우 뼈가 굳어 치료효과가 떨어진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면서 『치근막을 통해 이동이 가능해 나이와 관계없이 누구나 치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고르지 못한 치아는 정상적인 치아보다 잇몸질환에 걸릴 확률이 3~4배 높다.
◇치아교정 어떻게=대부분의 사람들은 치아교정하면 철구조물 같은 것을 연상한다. 그러나 요즘은 그렇지 않다. 남들에게 보이지 않고 감쪽같이 치료할 수 있다.
「보이지 않는 교정장치」(INVISIBLE BRACKET)가 바로 그것. 미국에서 개발된 이 치료법은 몇년전 정원장이 국내 처음 도입, 인기를 끌고 있다.
대인관계가 많거나 전문직에 적당한 치료법. 그러나 고도의 전문성이 필요해 미국에서도 전문의의 5%만이 시술하고 있다. 치료기간은 1년6개월~2년. 처음에는 이물감이 있지만 1~2주 지나면 불편을 느끼지 못한다.
입력시간 2000/08/06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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