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NG직도입 따른 민간 3社 목표] SK주식회사

메이저 BP社와 제휴 '윈윈' 가속

국내 최대정유사인 SK㈜는 LNG 직도입을 세계 메이저 석유회사인 영국의 BP와 사업제휴를 확대하는 기회로 활용하는 한편 전력사업의 경쟁력을 강화, 메이저급 에너지 회사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SK㈜는 지난해 8월 말 포스코와 같은 인도네시아 탕구 LNG 컨소시엄과 구매계약을 체결, 오는 2006년부터 20년 동안 매년 60만톤 가량의 LNG를 공급 받게 된다. 특히 탕구컨소시엄의 운영권자인 BP와 전략적 사업제휴가 확대되고 있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 SK㈜는 이미 광양에 건설중인 2기의 발전소(각 54만Kw급)에 BP의 투자를 끌어들여 K파워(SK:65%, BP: 35%)를 지난해 1월 출범시켰다. SK㈜는 LNG직도입 물량을 올 해 7월부터 시운전에 들어가는 K파워의 광양발전소에 공급하게 된다. BP는 SK에 LNG공급을 통해 안정적 판로를 확보하고 SK는 전력사업의 위험을 분산하는 등 양사의 윈-윈 게임이 가속화하고 있는 것이다. SK㈜의 한 고위관계자는 “LNG 도입 등을 통해 확고해진 BP와의 제휴관계를 석유사업 및 화학분야로까지 확대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SK는 포스코가 건설중인 광양LNG터미널을 저장시설로 활용할 계획이어서 LNG직도입을 통해 포스코와의 유대관계도 한 층 두터워지는 부수효과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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