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클럽(파71·6,453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 4개를 쏟아냈다.
1라운드에서 메이저대회 역대 최소타인 61타(10언더파)를 몰아쳤던 김효주는 1타를 잃고 중간합계 9언더파 133타를 적어냈다.
김효주가 뒷걸음친 사이 ‘장타자’ 브리트니 린시컴(미국)이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를 쳐 한국시간 13일 오전 0시 50분 현재 단독 선두로 나섰다.
10번홀에서 출발한 김효주는 페어웨이는 두 차례만 놓쳤지만 그린은 6차례나 놓치고 퍼트수도 29개로 치솟았다. 김효주의 1라운드 퍼트수는 23개였다.
전반에 보기 3개만을 적어낸 김효주는 후반 들어 1번홀(파4)과 2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5번홀(파3)에서 1타를 잃어 주춤했던 김효주는 마지막 홀인 9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고 3라운드를 기약했다.
지난달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에서 박인비(26·KB금융그룹)에게 연장전 패배를 당했던 린시컴은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뽑아내는 불꽃타를 휘둘렀다.
경기를 끝낸 한국 선수 중에는 허미정(25)이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로 김효주를 2타차로 추격했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리는 박인비는 버디 3개를 잡았지만 트리플보기 1개, 보기 1개에 발목이 잡혔다.
10번홀에서 시작한 박인비는 16번홀(파3)에서 3타를 잃은 뒤 만회하지 못해 중간합계 1언더파 141타를 적어냈다.
‘컴퓨터 퍼트’가 주무기인 박인비는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33개, 2라운드에서 32개의 퍼트수를 기록,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