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명박 "경제논리가 지배하는 사회돼야"

두바이 현대건설 현장 방문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11일 “우리 사회도 빨리 경제논리가 지배하는 사회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두바이를 이틀째 방문중인 이 전 시장은 이날 오후(현지시간) 바다위의 인공섬 ‘팜 주메이라’를 방문한 자리에서 “우리는 정치논리에 끌려 다니느라 비효율적이고 경쟁력이 떨어진다. 21세기의 기적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한국은 제약이 너무 많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성장을 위해서는 상상력이 현실화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계획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계획이 실천될 수 있도록 강력하게 밀어붙이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팜 주메이라를 가리켜 “21세기의 기적이다. 계획도 잘 세웠지만 그 계획을 강력하게 추진한 리더십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우리나라 서해안, 남해안도 (팜주메이라 보다) 더 잘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전 시장은 이날 오후 현대건설이 시공중인 제벨알리 복합화력발전소 건설현장을 찾았다. 현대건설 사장으로 재직하며 지난 70~80년대 제1차 중동 붐을 일으켰던 이 전 시장이 시내에서 남서쪽으로 35㎞ 떨어진 공사현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현지 직원 100여명이 양쪽으로 2열로 늘어서 박수로 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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