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네오스타즈] 에스에너지 "영업익2.5배증대"


에스에너지가 태양광 업황의 호조 속에 가격ㆍ품질 경쟁력을 확보해 올해 영업이익을 2.5배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용호 에스에너지 부사장은 24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지난해 말 투자한 신규시설이 올 6월부터 가동되면 가격경쟁력이 더 높아질 것”이라며 “기존 주력시장인 유럽뿐만 아니라 미국과 일본 쪽의 매출도 늘릴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에스에너지는 지난해 세계 태양광 시장 확대로 ‘뜨거운’ 한 해를 보냈다. 에스에너지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009년보다 58.3%, 33.3% 늘어난 2,306억원과 121억원을 거뒀다. 회사 측은 “해외매출 증가로 매출액이 늘었고 원가개선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지난해 말에는 자기자본의 23%에 달하는 150억원을 들여 태양광모듈 제조설비에 대한 투자도 단행했다. 이 부사장은 “2.5개였던 생산라인을 4개로 늘리고 자동화 비중을 확대해 올 6월부터 가동을 시작하면 그동안 ‘저가공세’를 펼쳐왔던 중국업체보다도 생산비용이 줄어들 것”이라며 “이미 해외매출처에서 일본 부품 대신 우리 부품을 쓸 정도로 품질은 인정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에스에너지는 전체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해외 매출처를 다양화 해 실적 호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 부사장은 “현재 독일 등 유럽시장이 해외매출의 90%를 차지하고 있지만 최근 미국 법인을 개설하는 등 미국시장 공략에도 힘을 기울일 것”이라며 “원전 피해를 입은 일본의 태양광 수요도 늘어나는 기미가 보여 올해 목표인 매출액 3,400억원, 영업이익 3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유석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는 2015년까지 1기가와트(GW) 급 모듈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증설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의 도입으로 연평균 28% 이상의 매출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에스에너지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2만4,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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