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오송에서 뷰티·건강체험 하세요

피 한방울로 질병 진단하고… 얼굴 촬영 후 피부미인 해법 제시…

26일부터 바이오엑스포

오송바이오엑스포조직위가 오송바이오엑스포 홍보를 위해 충청권과 수도권지역 초등학교를 찾아가 운영중인 '신나는 바이오 실험여행' 체험버스에서 어린이들이 전문연구원 및 대학원생들의 도움을 받아가며 실험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충북도제공

피 한방울로 10분내 질병을 진단하는 바이오센서 기술을 체험할 수 있고 얼굴 피부를 촬영한 후 5분 내에 자신의 피부 상태를 노화 등 9가지로 나눠 진단하고 전문 미용인이 해결책까지 제시해 주는 뷰티체험. 어린이와 학생들은 전문가가 시연하는 유전자재조합 프로그램을 비롯해 제브라 피시 관찰, 바이오 적성검사체험, 지문으로 보는 미래직업 등 다양한 실험·체험 프로그램 참여까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KTX오송역 인근 오송생명과학단지에서 열리는 '2014 오송국제바이오엑스포'를 방문하면 이 모든 것을 직접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다.

22일 오송국제바이오엑스포조직위는 건강체험관, 뷰티체험관, 에듀체험관 등 3개 체험관을 마련해 학생, 젊은 층, 중장년층을 포함해 가족 모두가 함께 체험할 수 있는 22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건강체험관에서는 중장년층 대상으로 피 한 방울로 간단한 질병을 진단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개인별 문진을 통해 맞춤형 비타민도 무료로 제공하게 된다. 뷰티체험관에서는 피부노화방지 바이오 화장품과 먹고 입는 화장품을 전시하고 개인맞춤형 피부상태 진단·컨설팅도 실시한다. 5분만에 투톤 헤어와 브리지 등을 연출할 수 있는 염색초크, 쉽고 간편하게 붙일 수 있는 네일스티커 등을 체험할 수도 있다. 탈모가 걱정되는 관람객은 레이저와 진동마사지가 가능한 헬멧형 헤어빔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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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체험에 앞서 관람객들은 국내에서 세 번째로 설치되는 홀로그램 콘서트에 동참할 수 있다. 조직위는 바이오엑스포 홍보대사인 걸그룹 씨스타 공연을 홀로그램으로 제작해 행사기간중 줄곧 공연하는 등 볼거리도 풍성하다.

어린이부터 중·고등학생들은 에듀체험관에서 체험과 배움의 기회를 갖게 된다. 세포와 DNA를 관찰할 수 있고 유전자 변형생물이나 바이오 실험용 동물을 직접 볼 수도 있다. 충북도립대가 마련하는 '재미있는 바이오 실험실'에서는 DNA추출과 해부학 실습 등 학교에서 접하지 못한 다양한 실습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고 자신의 지문으로 바이오관련 진로를 찾아볼 수 있는 기회도 갖게 된다.

특히 바이오미래관에서는 충청도와 영·호남의 화합을 상징하는 복제견 '동경이'를 직접 만날 수 있게 된다. 서울대 이병천 교수가 복제에 성공한 동경이는 전라도에서 자란 암컷 동경이에서 채취한 난자의 핵을 제거한 뒤 경상도에서 자란 암컷 동경이 체세포의 핵과 융합시키는 체세포 핵 치환 방식을 적용했다. 복제견을 낳은 어미는 충청도에서 자란 암컷 동경이다.

이와 함께 세포 모양의 그네를 여러 명이 함께 탈 수 있는 '세포 그네'를 비롯해 세포위에서 뛰고 즐기는 '세포트램플린', 세포를 타고 오르는 '세포 정글짐'도 마련되며 살아 움직이는 대형 신체 장기의 행렬인 '바이오 휴먼 로드 페스티벌'도 야외에서 즐길 수 있다.

이차영 조직위 사무총장은 "국내 바이오산업의 미래와 세계 바이오산업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동시에 최첨단 바이오를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을 보기 드믄 행사가 될 것"이라며 "22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1일 1만6,000명, 총 27만2,000명이 경험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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